동작을 가만히 보고 있으면








애매한 순간을 지나 어느 지점에서
나머지 동작을 과정으로 만드는 그런 찰나가 있다
그 나머지 동작을 과정으로 만드는 찰나중에서도
어느 한 각도만이 남아 가장 아름다운 장면이 된다.
사실 그것이 아름다운 장면임은
그 순간 후엔 볼 수 없어서이기도 하지만은
사진으로 잘린 공간의 여백이라든지
그림에서의 표현으로 되살아나
그래 이정도면 남아도 되는 구나
고맙구나 하는 거지..
물론 내 이 그림은 아직 한참 부족함

본격 구슬 꿰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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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않은 끝을 상상하면
보이지 않는 끈으로 구슬을 꿰고 있다
꿰어 목에 건다
찰랑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끝으로 끝으로
네 손목을 잡고 놓지 않는다
네 손목을 잡고 놓지 않아도
투명하게도 너는 잡히지 않고 떠나지 않고
목에 건 구슬만 빛난다
가지 않아도 이 끝이 아플때
그래도 나는 사랑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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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모사하기




















원본이 매력이 쩔어서
드로잉도 매력덕을 톡톡히 봅니다.

전rurun

zoo coffee 를 온몸으로 즐기는 전러런양을 만나보았습니다.

깨석대










석사아파트에 거주하며 히키코모리의 삶을 통해 눈(eyes)의 쓸모를 온몸으로 체험중인
석대(27)이 깨봉이(7)를 안고 있는 장면을 만나봤습니다.

깨봉











페키니즈 7세
집안서열을 중간쯤이라고 인식하는 것 같고
손님에게 홀대한다
타인의 손이 눈 높이보다 올라오면
마음 깊은 곳에서 두려움기제가 발동하는
슬픈 트라우마를 안고 있다
손님에게 밥을 대접할 줄 안다
호랑이와 같은 자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