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간다


달려간다, 그러나
최초의 개가 무언가를 보고 짖었던 것에서
지금의 짖음은 무언가가 탈락한 것 처럼
너의 달려감도 이미 무언가가 탈락한 뒤다.
너는 너가 왜 달리는지 알지못하며 묻지 않으니
그 앞에 무엇이 나온들, 후회보다 빠르게 부딪힐테지.
그러지 않길 너와 내게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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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는 것을 묻는 태도,
안다고 생각했던 것을 새로 묻는 태도를 배우기에 예술이 한 몫을 한다.
그 외에 그 것의 장점은 보시기에 좋은 것 외에 알 수가 없다.
아침이 생경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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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야 할 것 같다.

산만한 문장 나열이 글이 써지게 하는 힘

보기에 좋다는 것 무엇인지
무엇을 드러내기에 보기에 좋은것인지
그래서 잘 그린 것은 뭔지.
잘 그린 것은 무엇을 드러내기에 보기에 좋은지.
왜 더 잘 그리고 싶은건지
무엇을 더 드러내고 발견하고 싶기에 더 보기좋고 싶은지
이미 있는 무엇은 왜 드러내야 드러나는지.
드러나길 기다리는 것은 숨은 것, 숨겨진 것 중 어느 상태에 더 가까운지

그 무엇은 작은 틈사이 드러나는 것의 모양으로 계시된다.
존재한다고.
구름에 가려진 태양은 따듯하고 생태양은 견딜수없다.
분명히. 따듯한 것은 구름이 아니다.
자, 그래서. 보기 좋은 것은 구름의 비유인가 태양의 비유인가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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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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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끝날진 아무도 몰라도

이번 명절은 오지도 가지도 않아 음식을 많이 안한다.
여하튼 갈비 재고 더덕 다듬는걸 도우라고 하셨다.
그림을 그리는 참이라 그림그리고 가겠다고 했다
그럼 언제 끝나냐시길래 그건 아무도 모른다고 했더니
엄마가 알겠다고 하셨다.
조금있다가 생각하니 너무 행복한거야. 많이.

Saint.muscley

f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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