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

외로운 일이다.
아침이 되면 돌멩이를 깨끗하게 닦아 밖에 내놓고
저녁이 되면 들여와 먼지 쌓인 돌멩이를 한참 보는 것.
내 사랑하는 돌멩이.
누운 사람

오늘의 업로드는 끝입니다. 고맙습니다.

This drawing is today's last. thanks to first visitor.

누운 사람

누운 사람

고개를 도리도리 하고 있다. 참 좋은 그림이다.
누운 사람
누운 인가 누은 인가 갑자기 헷갈린다. 내가 업로드를 하고 있는데 지금 누군가가 동시에 보고 있다. 앞으로 한 3번 더 올릴겁니다.
연달은 손

오늘 노트하나를 마쳤다. 스캔한 그림을 노트별로 관리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연달은 발
꽤 달라붙는 청바지와 꽤 달라붙는 컨버스 차림새였기 때문에 동작을 잡는데에 문제 없다고 생각했지만 맨다리 맨발인 편이 더 좋았을 것이다. 다리를 제외하고 신발에 집중하는 편이 더 리듬이 좋다.
연달은 손

연달은 손


이건 진짜 우아하다.

연달은 손에서, 위 처럼 간격차를 둬서 리듬을 살린 것과
아래와 같이 간격은 비슷하게 가되 마지막 동작에서 팔을 슬쩍 그려 묶어주듯 완결지은 것.
이런 식으로 연달아 보는 것도 괜찮다. 한 화면에 손을 여럿 그린 느낌보다는, 일련의 동작을 보여주는 느낌으로..


주말에 같이 일하는 경은이가 손동작을 협찬해주었다. 근육의 움직임이 잘 드러나는 고루 발달한 팔이었다.


왼손
올리는 그림은 대부분 맘에 드는 것들을 추리고 추린 것들이지만, 게 중에서도 특히 좋은 게 요새 그린 손그림 몇몇. 이 것도 그 중 하나인데,
일하는 시간에 손님이 비어 그틈에 그렸던 것이라 선물 받은 기분이 든다. 이렇게 손가락 네 가닥이 곧은 자세를 취한 때엔 한획으로 쭉 뻗고 싶다. 그 한 획에 있는 굴곡을 통해 마디가 느껴지기 때문에 해냈다. 하는 기분이 든다.
왼손

왼손